행복의 기원 : 행복은 복권이 아니라 초콜릿에서 오는 것이다


롱블랙 프렌즈 B

사람은 오래 전부터 본성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존재였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다짐하지만(이성) 늦은 밤 라면을 끓이고 있는 나(본성)를 발견하죠. 

매일 같이 잔소리를 퍼붓는 직장 상사에게 나도 똑같이 한 방 날리고 싶어요(본성). 그런데 이번 달 카드값(이성)이 진정하라며 내 귓가에 속삭입니다. 이렇듯 본성과 이성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죠.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날엔 소파에서 뒹굴며 넷플릭스 보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다른 날엔 자기계발 유튜버를 보며 월 1000만원 버는 바쁜 인생이 행복하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사람은 행복에 대한 생각만으로 행복해지기 힘들다”고 말하는 서은국 작가. 행복에 대해 보다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그의 책, 『행복의 기원』에 대해 소개합니다.

Chapter 1.
행복에 대한 두 가지 관점

행복에 대한 책은 정말 많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무려 1944권이 검색될 정도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행복을 누리고 싶어합니다.

서은국 작가는 행복을 논하기 전, 사람을 어떤 존재로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행복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한 인물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