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 도쿄의 작은 카세트테이프 가게, 구찌가 인정한 트렌드 세터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B 

요즘 성수동에 가보셨나요? 거리 전체가 하나의 팝업스토어 같아요. 명품 브랜드 디올Dior 콘셉트스토어부터 가나초콜릿 하우스, 무신사가 연 패션브랜드 예일YALE의 카페 팝업,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 팝업까지, 사람들로 붐벼요.

온라인으로 거의 모든 일이 가능한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팝업스토어에 들어가려 두 시간 동안 줄을 섭니다. 예약제 카페에 가려고 한 달 전부터 예약을 걸어놓고요.

금동우 소장님은 말합니다. 이런 흐름이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라고요. 그러면서 일본 도쿄의 작은 음반 가게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 듣는 요즘, 카세트 테이프로 세계 관광 명소가 된 곳이라면서요.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도쿄 나카메구로中目黒는 서울로 치면 ‘홍대입구’ 쯤 되는 동네입니다. 소란스러운 거리에서 주택가로 15분 정도 걷다 보면, 한적한 골목길에 음반 가게가 하나 보여요. 물류창고를 개조한 바닐라색 건물에 큼지막하게 통유리가 나있죠.

안에는 카세트테이프와 바이닐vinyl 레코드판 수백장이 진열돼 있습니다. 대부분 20~30년 전에 출시된 테이프에요. 메모지에는 이런 경고 문구가 적혀 있어요. ‘테이프가 늘어나 음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 제품 하나에 2000엔(약 2만원)에서 1만엔(약 10만원)인데 불량 위험이 있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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