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 : 세계 최고 권위 자동차 경주 대회, 71년만에 전성기를 누리는 비결


롱블랙 프렌즈 K 

지난 주말 잠실종합운동장을 지나다 깜짝 놀랐어요. 레이스카race car들이 줄지어 쌩쌩 달리고 있는 거예요. 스포츠 기자 출신인 백수진 에디터에게 물었더니 ‘전기차로 하는 F1’이래요.

굉음 소리에 저도 모르게 심장이 뛰었어요. 축구나 야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모터스포츠의 원조 격인 F1이 궁금해졌죠.


백수진 프리랜서 에디터

혹시 F1 좋아하시나요?

몇 년 사이에 “그렇다”는 답변이 많이 늘었을 것 같아요. 요즘 F1은 전에 없던 전성기를 누리고 있거든요.

2020년 F1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총참여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Z세대 신규 팬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증거죠. 같은 통계에서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는 4% 증가, MLBMajor League Baseball는 32% 감소했어요.

다큐멘터리 「F1, 본능의 질주Drive to Survive」의 공이 컸습니다. F1의 뒷이야기와 감동의 순간들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요! 2019년 공개된 첫 번째 시즌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어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7위에 올랐죠.

물론 다큐멘터리 덕분만은 아니에요. 「F1, 본능의 질주」로 정점을 찍었을 뿐, 변화는 일찍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마니아층에 의지해 ‘그들만의 리그’로 굳어져 가던 F1은, 어떻게 반등의 기회를 잡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