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경 : SM이 선택한 최초의 전속 작사가, 감각적 가사의 비밀을 전하다

2022.09.21


롱블랙 프렌즈 C 

노동요로 케이팝K-POP 플레이리스트를 즐겨 들어요! 밝고 경쾌한 멜로디부터 비장함이 느껴지는 일렉트로닉 비트까지. 듣다 보면 바닥난 기운도 솟는 느낌, 뭔지 아시죠?

저도 모르게 가사를 따라 부를 때도 있어요. 뭐 어때요. 팀원들도 이해할 거예요. 굳이 탓을 하자면… 가사를 입에 착착 달라붙게 쓴 작사가 잘못이죠! 어떻게 이렇게들 중독성 있는 가사를 써내는 건지.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가사가 와닿아야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조윤경 작사가가 작사의 세계를 알려준대요. 케이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분이 쓴 가사 한번쯤은 흥얼거려봤을 걸요?


조윤경 작사가

샤이니의 <셜록>(2012),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2016), <루키>(2017), 엑소의 <콜 미 베이비>(2015), NCT의 <맛Hot Sauce>(2020)... 케이팝 좀 안다는 롱블랙 피플은 제목만 봐도 가사가 떠오르죠? 모두 조윤경 작사가가 작사한 곡이에요.

이 노래 가사들엔 공통점이 있어요. “널 사랑해” “널 그리워 해” “보고싶어” 같은 직접적인 말이 없단 거예요. 은유적인 표현과 장면으로, 노래 부르는 사람과 대상의 관계를 상상하게 하죠.

이런 특징은 SM식 스타일로 자리잡았어요. 판타지에 기반한 세계관, 몽환적인 분위기는 작곡가 유영진과 켄지KENZIE, 작사가 조윤경이 완성한단 말이 있을 정도예요. 

20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조 작사가는 여전히 작사가 어렵다고 말해요. 한번 작업할 때 몸에 남은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쏟아붓는 마음으로 작업한다고요.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결과물은 다 그렇게 나온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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