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피플은 카페 고를 때 뭐 봐요? 저는 무조건 디저트! 벌써 4년째 단골인 디저트 카페가 있어요. 연남동에 있는 얼스어스earth us.

얼스어스는 국내 최초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카페예요. 케이크를 포장하려면 다회용기를 직접 가져와야 하죠.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도, 포장 용기도, 핸드타월도 찾아볼 수 없어요. 2017년 문을 연 후, 한 번도 일회용 집기를 쓴 적 없죠. 

이 독특한 카페의 사장님은 길현희 대표. 27살에 얼스어스를 연, 국내 제로 웨이스트 카페의 선구자예요. 길 대표를 만나러 얼스어스 서촌점을 찾았어요. 단골인 저도 서촌점은 처음이에요! 청운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한옥을 개조한 2층짜리 건물이에요. 화이트 우드톤의 벽과 테이블, 그리고 은은한 우디 향이 따스하게 저를 맞았어요.


길현희 얼스어스 대표

“포장하려면 용기를 가져와야 한다니, 불친절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2017년 연남동에 처음 얼스어스를 오픈할 때만 해도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