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슬리퍼를 벗고, 스마트폰은 내려놓자

2024.02.03

20대 중반부터 인문학적인 시선을 담아 세상과 삶을 글로 풀어냈다. 사랑과 행복처럼 삶의 주요한 가치를 고찰하며 얻은 깨달음도 글로 남겼다. 『청춘인문학』을 시작으로,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까지 총 19권의 책(공저 포함)을 출간했다. 지금은 변호사로도 일하며 ‘쓰는 사람’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riterjiwoo 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ungjiwoowriter/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혹시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눈꺼풀이 빡빡하고 당장 잠이 쏟아질 것만 같은데, 꾸역꾸역 스마트폰을 하는 경험.

수면이라는 건강한 보상보다 스마트폰이라는 즉각적인 만족감을 자꾸만 택하게 돼요. 주말 시간을 보내는 법 또한 마찬가지예요. 친구를 만나거나, 산책하러 나가는 대신 스마트폰을 붙잡게 됩니다.

정지우 문화평론가가 오늘은 저와 같은 현대인을 위한 책을 하나 추천하겠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 하루만은 스마트폰 밖 세상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정지우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요즘 우리 시대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이 발행될 때쯤 저는 방콕에 있을 텐데, 지도나 통번역 앱이 없다면 여행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죠. 그밖에 연락이나 검색, 금융, 결제 등. 스마트폰이 없는 하루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한 철학자가 그런 스마트폰으로 인해, ‘실내인간’이 돼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성찰했더군요.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Pascal Bruckner* 입니다. 그는 무기력에 대해 다룬 책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에서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에 관해 이야기했어요.
*프랑스의 철학자 겸 소설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르노도상과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영화 『비터문』의 원작 소설 작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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