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현 2 : 뭉근하게 쌓는 삶을 살자, 반드시 넘쳐흐를 때가 온다

2026.01.13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 1987년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2004년부터 TBWA KOREA로 이동, 크리에이티브 대표로 일했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이 에너지다’와 같은 카피를 만들었다. 지금은 광고에서 한 발 나아가 조직문화 컨설팅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일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여러분께 고백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롱블랙 노트를 매일 만드는 제 마음 한편에는 불안이 늘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더 나은 글을 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저를 쥐어짤 때도 있어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 불안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한 인물이 떠올랐어요. 

박웅현. 한 시대를 풍미한 카피라이터이자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를 쓴 작가입니다. 1961년생의 그는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를 이끌며 지금도 현역으로 일하고 있죠. 

2022년 11월, 저는 그와 나눈 대화를 롱블랙 노트로 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주제는 ‘나의 일을 확장하는 법’이었어요. 그로부터 약 3년이 지난 2026년 1월, 서울 신사동의 TBWA KOREA 사무실에서 그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의 대화 주제는 ‘나를 단단하게 세우는 법’이었죠.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 대표

“웅현 님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세요.” 

“대표님, 오랜만입니다”라는 제 인사에 건넨 답이었습니다. 그는 제 이름을 부르면서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전사 메일을 보낸 적이 있어요. ‘저는 그 어떤 직급·직함보다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제 이름이 좋습니다. 웅현 님이라고 불러주실 때 다가가 한 포기 풀이라도 되겠습니다’라고요.” 

긴장감이 가라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그를 ‘웅현 님’으로 부르며 품었던 질문들을 가감 없이 꺼내기로 했죠. 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생각한 주제부터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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