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 일본 사고학 거장의 ‘역발상 생활법’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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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생각이 더 안 풀린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자주 그렇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고민하다, 아무것도 못 한 채 하루가 끝날 때가 많죠.

이런 제게 뜻밖의 답을 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저자는 도야마 시게히코外山滋比古. 그는 평생 ‘생각하는 법’을 연구한 일본의 학자였습니다. 25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생각의 도약』도 썼어요. 이 책은 롱블랙에서 소개한 적도 있죠.
*원서는 2015년에 출간된 『지적생활습관知的生活習慣』이다. 한국에선 2017년 같은 제목으로 출간된 뒤, 2025년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로 재출간됐다.

도야마 시게히코는 2020년 9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우리에게 다양한 조언을 남겼어요. 90대에 쓴 책에서 그는 이런 이야기를 했죠.

“눕는 게 보약이다. 저녁밥 먹고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잘 잊어버릴수록 좋은 것이다.” 

조금 이상합니다. 평생 생각을 연구한 사람이,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그는 왜 이런 태도를 제안한 걸까요? 그가 책에 남긴 ‘일상에서 지성을 깨우는 법’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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