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 수련법 : 스포츠 선수들은 왜 ‘내면 근력’을 훈련할까

2026.07.14

롱블랙 리딩크루


롱블랙 프렌즈 B 

16년 전, 한 달에 100권도 안 팔리던 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은 내용의 책이 3주 만에 20만 부가 팔려나갔어요.

미국의 스포츠 멘탈 코치 짐 머피Jim Murphy가 겪은 일입니다. 실제로 그가 2009년에 낸 책 『내면 근력Inner Excellence』은 오랫동안 존재감이 없었어요. 

하지만 2025년 1월, 미국 NFL의 한 선수*가 경기 도중 벤치에서 이 책을 읽는 모습이 중계되면서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아마존 순위로 52만 위였던 이 책은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가 됐고, 27개국으로의 번역도 확정됐습니다. 2026년 4월에는 한국어 번역본도 출간됐죠.  
*A. J. 브라운. 책을 읽을 당시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 뛰던 그는 2026년 6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 이적했다.

사실 책의 핵심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통하는 걸까요. 그 답이 알고 싶어 책을 읽고, 미국에 있는 짐 머피와 서면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짐 머피 멘탈 코치

짐 머피는 원래 야구 선수였습니다. 1988년 미국 프로야구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만큼 재능도 있었어요. 하지만 3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원인 모를 시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탓이었죠.
*미국 프로야구(MLB) 구단 산하에서 운영되는 하위 리그. 메이저리그로 승격되기 전 선수들이 거치는 단계다. 

은퇴를 결심한 뒤, 한동안 그는 직업적으로 방황했습니다. 트럭 배송 기사, 야구팀 코치, 헬스장 트레이너까지. 그중엔 꿈꿨던 자리도 있었지만, 그 어느 일도 오래 하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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