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C
일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롱블랙 피플, 방금 터무니없는 질문이라 생각하셨나요? 이 질문을 무려 17년간 붙든 사람이 있어요. HR 컨설턴트 출신의 김상완 올댓플레이 대표. 그는 오랜 시간 조직문화 교육을 위한 ‘보드게임과 게임 앱’을 개발해 왔어요. 대기업부터 정부 기관, 학교까지. 그가 설계한 교육에 약 3만 명의 리더가 참여했죠.
자칭 ‘게임 덕후’라는 그는, 자신이 즐기던 게임에서도 ‘일 잘하는 조직’의 단서를 발견했어요. 2017년 출시된 닌텐도의 오픈 월드 게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야숨)*이에요.
*광활한 ‘하이랄 왕국’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2017년 출시 후 3406만 장이 팔렸다.

김상완 올댓플레이 대표 · 게임 기반 교육 개발자
김 대표가 야숨에서 주목한 건 ‘플레이어를 대하는 방식’이었어요. 이 게임은 미션과 경로를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요. 그런데도 플레이어는 알아서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찾아 나서죠.
비밀은 ‘필드 삼각형 법칙*’에 있었어요. 멀리 보이는 탑이 플레이어를 끌어당기고(인력), 산과 언덕은 그 탑을 가려 다른 길을 찾게 해요(차폐). 그러다 예상하지 못한 장소와 보상을 발견하게 되죠(발견).
*2017 일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EDEC)에서 젤다의 전설 개발진이 밝힌 개발 비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