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스 : 46년 유행을 이끈 일본 편집샵, “목표를 안 세우는 게 전략”

2022.03.10

무엇이든 한번은 직접 경험해보자는 마인드의 평범한 비즈니스맨. 일본에서 웹 엔지니어로 사회생활 시작 후 창업,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쳤다. 한화 드림플러스 동경센터와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를 거쳐 지금은 동경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혁신 기업과 아이템을 만나 Open Innovator로 매일 거듭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나이키Nike의 창업자 필 나이트Phil Knight는 저서 『슈독Shoe Dog』을 출간하며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1960년부터 일본을 오갔다. TV에선 미국 만화와 드라마가 매일 방송됐다. 사람들은 레코드샵에서 미국 음악을 듣고, 미국의 춤을 흉내냈다. 미국을 동경한 청년들은 미 해군 기지에 몰래 들어가기까지 했다.’

빔스BEAMS의 창업자 시타라 요우도 그중 한명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미국인의 삶을 부러워했고, 그들의 생활을 따라하고 싶었죠. 

참다 못해 하라주쿠에 작은 가게를 열었습니다. 미국에서 폴로셔츠, 나이키 운동화를 가져와 진열했죠. 패션 셀렉트샵 빔스의 시작이었습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일본에서 빔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1976년부터 46년간 수입 의류와 생활 잡화를 팔았어요. 잔뼈 굵은 패션 셀렉트샵 브랜드입니다. 

아메리칸 캐주얼 웨어로 시작해 고급 정장, 골프, 주얼리 등 35개 서브 브랜드를 운영하죠. 2019년 기준 연 매출만 약 9000억원입니다.

빔스가 시장 1위는 아니에요. 2019년 매출 1조7000억원을 기록한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 백화점 그룹이 지원하는 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가 부동의 시장 1, 2위입니다. 빔스는 만년 3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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