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비즈 : 도심의 옥상에서 벌을 키우며, 달콤한 생태계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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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도시양봉 기업 어반비즈의 대표. 벌의 가치를 알리고 인간과 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꿀벌 100억 마리 사라졌다… 생태계 재앙 이어지나” “꿀벌 집단 실종·폐사… 올해는 시기 빨라져” 요즘 자주 접하게 되는 뉴스입니다.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생태계가 크게 흔들린다는 걸요.

뉴스를 찾다 신기한 기업을 발견했습니다. 사라지는 꿀벌을 살리기 위해 도심에서 벌을 키운다더군요. 체인지메이커스 위크 네 번째 이야기, 박진 어반비즈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진 어반비즈 대표

서울 상도동 다세대 주택 사이에서 10층 높이 핸드픽트호텔은 눈에 띄게 높은 건물입니다. 이 호텔의 옥상에선 좀 특별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야생화 꽃밭 너머로 노란색 나무 상자 네 개가 놓여있어요. 상자 주변에 와글와글 날아다니는 곤충들. 맞아요, 제가 키우는 꿀벌입니다.

2013년 3월에 어반비즈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벌을 키운 지 어느새 10년이 다 돼 갑니다. 도시 한 복판에서 벌을 키우는 게 사업이 되느냐고요. 그게 저도 신기합니다. 벌 하나에 집중하다 보니 끊임없이 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Chapter 1.
공진화共進化 : 우리의 삶은 모두 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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