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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리프 : 포켓몬을 사랑한 과학자,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다

2022.12.21

환경 보호 기술 스타트업 아키리프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 산호초를 중심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산호 타일을 개발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 무리 지어 헤엄치는 물고기, 알록달록한 산호… 도심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의 바닷속이 산호초 세상이라는 거 아셨나요? 홍콩 해역에는 카리브해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산호종이 살아요.

한 잠수부가 산호초 가까이로 헤엄쳐 내려옵니다. 손에 육각형 모양의 블록을 움켜쥔 채로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바위틈 사이 바닥에 블록을 단단히 고정해요. 바구니에 든 산호초를 핀셋으로 집어, 블록에 미로처럼 파인 홈들 사이로 조심스레 끼웁니다.

이게 뭘까요? 테라코타terra-cotta*를 3D 프린팅 기술로 빚어 만든 ‘인공 산호’입니다. 1990년생인 홍콩 과학자 브리코 유Vriko Yu가 2020년 개발했어요. 홍콩 해안을 중심으로 무려 380개의 인공 산호가 묻혀 있죠.
*벽돌, 기와, 토관, 기물 등을 점토로 모양내 초벌구이한 것.  

인공 산호 덕분에 사라질 뻔한 산호초 지대가 다시 살아나는 중입니다. 출발한 지 2년밖에 안 된 아키리프archiREEF는, 지금 홍콩에서 ‘가장 주목받는 환경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체인지메이커스 위크 세 번째 이야기, 아키리프를 만든 브리코 유 대표를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브리코 유 아키리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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