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빌더 : 외로움이 돈이 되는 시대, ‘팔리는’ 커뮤니티 기획법

2024.06.26


롱블랙 프렌즈 K 

퇴근 후 같이 맥주 한잔할 사람을 구했는데… 결국 혼맥 했어요. L은 독서 모임에, B는 한강 러닝 클럽에, C는 전통주 클래스에 간다는 거 있죠. 도대체 왜 퇴근 후에도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할까요? 그것도 돈을 내고 말이에요. 

차승희 디렉터에게 이 얘기를 털어놓으니 웃으며 말했어요. 커뮤니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요. 그러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기획자들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차승희 디렉터 

평일 아침 8시, 출근 전 카페로 향해요. 이태원에서 열리는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에 참여하는 날이거든요. 말 그대로 아침에 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모임이에요. 직장인이 대부분이지만, 커리어나 자기 계발 이야기는 없어요. 요즘 찾은 맛집과 여름휴가 계획 등, 일상적이고 가벼운 주제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죠. 심지어 명함도 교환하지 않아요. 

그럼 왜 모이냐고요? 아침을 커피와 시작하는 루틴을 만들고 싶어서요. 또,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과 딱 이 정도 온도로 어울리는 게 좋아서요. 

커뮤니티 전문가 백영선 플라잉웨일 대표는 이렇게 분석해요. 과거엔 과거로부터 출발한 커뮤니티가 많았대요. 동문회 같은 것들이요. 요즘엔 미래를 지향하는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한다고 합니다. 취향을 개발하고, 공부를 하거나, 루틴을 함께 잡는 커뮤니티죠.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예요.


Chapter 1.
외로움이 돈이 되는 시대, 커뮤니티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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