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빌더 : 외로움이 돈이 되는 시대, ‘팔리는’ 커뮤니티 기획법

2024.06.27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지만, 늘 오늘을 읽고 느끼려 노력하는 사람. 시간의 가치와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hospitality 기획자이다. 르 꼬르동블루 졸업 후, 뉴욕에서 요리하는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다 CJ E&M 마케터와 쉐이크쉑 마케팅 팀장, 신세계 그룹 컨텐츠 디렉터, 한화갤러리아의 브랜드 담당을 거쳐 아워홈 신사업TFT 상무로 일하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퇴근 후 같이 맥주 한잔할 사람을 구했는데… 결국 혼맥 했어요. L은 독서 모임에, B는 한강 러닝 클럽에, C는 전통주 클래스에 간다는 거 있죠. 도대체 왜 퇴근 후에도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할까요? 그것도 돈을 내고 말이에요. 

차승희 디렉터에게 이 얘기를 털어놓으니 웃으며 말했어요. 커뮤니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요. 그러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기획자들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차승희 디렉터 

평일 아침 8시, 출근 전 카페로 향해요. 이태원에서 열리는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에 참여하는 날이거든요. 말 그대로 아침에 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모임이에요. 직장인이 대부분이지만, 커리어나 자기 계발 이야기는 없어요. 요즘 찾은 맛집과 여름휴가 계획 등, 일상적이고 가벼운 주제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죠. 심지어 명함도 교환하지 않아요. 

그럼 왜 모이냐고요? 아침을 커피와 시작하는 루틴을 만들고 싶어서요. 또,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과 딱 이 정도 온도로 어울리는 게 좋아서요. 

커뮤니티 전문가 백영선 플라잉웨일 대표는 이렇게 분석해요. 과거엔 과거로부터 출발한 커뮤니티가 많았대요. 동문회 같은 것들이요. 요즘엔 미래를 지향하는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한다고 합니다. 취향을 개발하고, 공부를 하거나, 루틴을 함께 잡는 커뮤니티죠.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예요.


Chapter 1.
외로움이 돈이 되는 시대, 커뮤니티에서 답을 찾다

그전에, 근본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혼자서도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대, 왜 사람들은 서로 만나고 싶어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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