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와 아키라 : 4950개 패턴으로 14만 명을 울린, 느린 패션의 선구자

2024.12.20

트렌드&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업계에서 압도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오피니언 리더.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미디어 분야에서 에디터, 편집장, 발행인, CEO 등을 거쳤다. 코스모폴리탄 창간 편집장으로, 엘르, 하퍼스바자, 에스콰이어, 쎄씨 등을 만들거나 경영했다. 30년 미디어 경력으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브랜드 컨설팅 회사 눈이부시게를 만들어 경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미나 페르호넨minä perhonen을 기억하시나요. K가 2022년 롱블랙에서 소개했던 일본의 패션 브랜드입니다. 손으로 그림을 그려 옷감과 옷을 만들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 브랜드가 전시를 해 K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전시 제목은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 기억의 순환」. 

이 전시, 꽤 화제더군요. 2019년 도쿄에서 열려 14만 명이 다녀갔고, 2022년 대만, 올해 2월 스웨덴에서도 열렸습니다. 한국의 전시는 가장 큰 규모로, 가장 길게 열리고 있어요. 

적잖은 관람객이 눈물을 닦으며 전시장을 나옵니다. 사실은 저도 K도 조금씩 울었습니다. 한 벌의 옷을 보며 그렇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와 깊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번엔 화상으로 만났지만, 이번엔 전시회 현장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도 함께 했죠.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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