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어린 왕자』 : 껍데기만 어른 같다고 느낀 당신을 위해

2025.01.28

시인. 뉴 노멀이 될 양손잡이.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밤의 팔레트』, 『미래는 허밍을 한다』, 『콜드 리딩』, 산문집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외 다수를 펴냈다. 사진가 ‘파란피paranpee’로도 활동하며, 빛과 컬러를 중심으로 이미지를 발명하고 있다. 경계를 넘나드는 텍스트를 쓴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어질러진 방을 오랜만에 치웠습니다. 읽으려고 펼쳐둔 책에 내려앉은 먼지를 보며 생각했죠. 내 몸과 마음에도 먼지가 쌓인 건 아닐까. 난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럴 때 제가 좋아하는 한 시인은 일부러 ‘세계 고전’을 꺼내 든다고 합니다. 그는 강혜빈 시인.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세 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밤의 팔레트』, 『미래는 허밍을 한다』, 『콜드 리딩』. 

그는 말해요. 100년 전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품었다고. 그래서 시인에게 부탁했습니다. 고전 한 권을 저와 롱블랙 피플에게 소개해달라고.

추천받은 건 그 유명한 『어린 왕자』였어요. 어른이 되어서 어린 왕자를 보면,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더군요. 하루하루 살아내기 바쁜 사람들에게, 나온 지 82년 된 고전은 ‘나라는 존재’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강혜빈 시인

어린 왕자는 이미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야기에 담긴 명문장은, 시대가 지나도 끊임없이 구전되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도 어린 왕자에서 나온 문장이에요.

이 세상이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때, 어린 왕자는 우릴 ‘여행하는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새로이 바라보게 만들어요. 롱블랙 피플을 위해 다시 해석하는 고전 이야기, 저와 함께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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