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 두 외국인이 만든 K-스킨케어, 연 매출 1030억원 브랜드가 되다

한국인 어머니와 네덜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럽에서 자라며 K-뷰티의 체계적인 스킨케어 문화를 접하고 매력을 느꼈다. 독일 베를린에서 ‘예쁘다’를 공동 창업하며,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K-뷰티’를 구현하고 있다.

예쁘다의 공동창업자. 독일 유럽응용과학대에서 저널리즘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패션 매니지먼트학을 전공했다. 2015년 샌더 준영과 독일의 한 스타트업에서 만나고, K-뷰티를 함께 공부하며 예쁘다를 창업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한국인에게 익숙한데, 해외에선 낯선 습관이 하나 있어요. 

바로 스킨케어 루틴! 10단계는 넘는 관리법을, 우리는 습관처럼 해내잖아요? 클렌징 오일로 시작해 폼 클렌저, 토너, 에센스, 세럼, 아이크림, 수분크림까지. 와, 저도 다 챙기기는 어렵더라고요. 

근데 이 관리법이 요즘 ‘K-뷰티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유행한다는 걸 아셨나요? 인기를 증명하듯, 유럽에서 연 매출 6500만 유로(약 1030억원)를 찍은 5년 된 스킨케어 스타트업도 있죠. 

주인공은 ‘예쁘다Yepoda’. 2020년부터 한국식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고 파는 브랜드에요. 누적 100만 명이 제품을 샀고, 2025년엔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의 유럽 매장에도 입점했죠.


샌더 준영 반 블라델·베로니카 스트로트만 예쁘다 공동대표

흥미로운 사실, 예쁘다의 창업자는 한국에서 자란 이들이 아니에요. 주인공은 한국계 네덜란드인 샌더 준영 반 블라델(이하 샌더 준영)*과 독일인 베로니카 스트로트만(이하 베로니카) 부부.
*샌더 준영은 한국인 어머니와 네덜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심지어 두 창업자는 뷰티 업계에서 일한 이력도 없는 비전문가였어요. 이들은 베를린에서 브랜드를 어떻게 키웠는지 궁금하다면? 이어서 노트를 읽어보세요. 제가 베를린에 출장을 갔다가, 궁금함을 못 참고 부부를 찾아가 이야기도 나눴답니다. 


Chapter 1.
‘K-뷰티 심부름’에서 기회를 본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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