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해피 뉴이어! 2026년 다들 잘 시작했어? 난 정크 푸드부터 끊어보려 해. 새해 결심에 빠지지 않는 게 ‘건강 관리’잖아. 그래서 내 방식대로 준비해 봤어. 샐러드를 찾아 먹기 전, 브랜드부터 파보기로 했지.
2~3년 전 팬데믹 시절, 뜨겁게 타올랐던 샐러드 열풍 기억나? 누구나 뛰어들던 시장이지만, 지금은 수익성 악화로 꼬리를 내린 브랜드가 태반이잖아. 그 안에서 생존한 브랜드의 창업자들을 만나봤어.

안상원・이건호 샐러디 공동대표
유행이 지난 것 같은 시장에서 13년간 살아남은 브랜드는 바로 샐러디SALADY. 2013년 서울 삼성동의 샐러드 가게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 왔어. 2018년 44억원이던 매출액은 2024년 371억원으로, 7년 만에 아홉 배나 뛰었지.
브랜드의 최근 기세도 좋아. 2025년 기준 전국에 400개 매장을 두고, 미국 콜로라도와 대만 가오슝에도 깃발을 꽂았어. GFFG의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까지 인수해 F&B의 젊은 거물로도 불리고 있지.
이들은 어떻게 샐러드로 F&B 분야에서 존재감을 쌓은 걸까?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안상원, 이건호 공동창업자를 만났어. 이들이 쌓아온 ‘지속 가능한 성장’의 비밀을 파헤쳐봤지.
Chapter 1.
성공한 사업은 ‘한 장면’으로 그려진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2년, 연세대와 고려대 연합 창업 동아리 ‘인사이더스Insiders’의 워크숍 날 밤에 시작됐어. 술기운에 바람을 쐬러 나온 두 사람은,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