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B
“참 쉽죠That’s easy?”
이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풍성한 곱슬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한 손엔 커다란 팔레트를 든 모습. 우리에게 ‘밥 아저씨’로 알려진 화가 밥 로스Bob Ross*예요.
*본명은 로버트 노먼 로스Robert Norman Ross. 우리에게 익숙한 ‘밥’은 로버트의 애칭이다.
그는 1983년 TV 방송 「그림을 그립시다The Joy of Painting」로 10년 넘게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줬어요. 그의 붓이 지나가면 빈 캔버스에 구름이 피어나고, 눈 덮인 산 아래로 호수가 펼쳐졌죠.
1995년 7월, 그는 52세에 세상을 떠났어요. 하지만 30년이 지난 오늘도 사람들은 밥의 흔적을 찾죠. 그의 기록을 담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660만 명. 방송 에피소드는 최고 5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993년 8월 방영된 시즌 29의 1화 Island in the Wilderness. 2026년 9월 기준.
사람들이 밥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의 영상을 보다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93만 구독자를 둔 그림 크리에이터 이연. 그 역시 그림을 그리며 삶을 이야기하는 창작자입니다. 오늘은 그의 시선을 빌려 밥의 삶과 의미를 짚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