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B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대화가 끝나면 사이가 서먹해지는 동료가 있습니다. 반대로 몇 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다음에 또 일하고 싶은 동료가 있고요. 두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요?
요즘 일터에서 자주 하는 고민입니다. 정확한 피드백이 동료를 돕는 일이라 믿었는데, 정작 그 말을 들을 동료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했거든요. 결국 회식 자리에서 “좀 더 부드럽게 말해달라”는 조언을 들었죠.
제 모자람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책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었어요. 세일즈맨 출신의 말하기 강사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가 1936년 쓴 뒤, 1억 부 넘게 팔린 ‘인간관계의 바이블’이죠. 전설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카네기를 두고 “내 삶을 바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조직문화 컨설턴트인 최재웅 폴앤마크 대표가, 이 책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많은 기업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책 속 조언을 떠올린다면서요. <이제 읽으러 갑니다> 세 번째 시간은 ‘일터에서의 인간관계 다루는 법’을 전합니다.

최재웅 폴앤마크 대표
『인간관계론』을 한 문장으로 줄여볼까요. “사람 귀한 줄 알아야 한다.”
나만큼 상대도 중요하단 걸 알아야, 성공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단 겁니다. 내 생각을 들어주길 원하면, 상대 말도 들어야 해요. 내 일을 인정받고 싶다면, 상대의 수고도 알아줘야 하죠.
그런데 우린 자꾸 이 진리를 건너뜁니다. 그럼 관계는 물론 일도 망치기 쉽죠. 저는 영업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건을 팔아본 사람은 압니다. 말을 쏟아낸다고 잘 팔리지 않는단 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