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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에 관하여 : 당신과 고기 사이에는 아직 환상이 남아있다

2022.04.30

동아일보에서 일했다. 더밀크에서 객원기자로 일한다. 책 <40세에 은퇴하다>,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를 썼다. 미국 북서부에서 살면서 라이프가드로 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일주일에 하루는 꼭 채식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퇴근길에 지나치는 고깃집의 삼겹살 냄새, 엘리베이터에서 진동하는 배달 치킨 냄새는 항상 절 힘들게 합니다.

왜 이렇게 힘든건지, 인간의 삶과 육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건지.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궁금해 김선우 작가님께 여쭤봤습니다.


김선우 작가

2006년이었어요. 저는 농식품부 출입기자였습니다. 농식품부 축산 담당 과장님이 제게 책 한 권을 줬어요. 책 제목은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이 1992년에 쓴 책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2006년 기준으로) 충격적이었어요. 요약하자면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데도 가축이 곡물의 3분의 1을 먹어 치우고 있다며, 쇠고기를 이제 그만 먹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때뿐이었어요. 저는 무척이나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이 고기를 덜 먹어야겠다던 아내의 생각에 날개를 달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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