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 : 이야기에서 출발한 인센스, 지극히 사적인 순간을 공략하다


롱블랙 프렌즈 C 

심심하면 올리브영에 가요.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노란색, 주황색, 카키색, 남색 등 색색의 틴케이스가 눈에 띄어요. 콜린스collins라는 브랜드의 인센스래요! 호기심이 생겨 플러피 필로우Fluffy Pillow라는 이름의, 샌달우드 향이 나는 걸 하나 구매해 봤어요.

집에서 피워봤더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있죠? 게다가 간편해요. 틴케이스 안에 있는 홀더 클립에, 인센스 스틱을 꽂고 불만 붙이면 끝!

인센스는 진입장벽이 높은 제품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인센스, 출시 9개월 만에 14만 개, 1년 반 만에 누적 35만여 개*나 팔렸대요! 브랜드 이야기가 궁금해서 박성민 깃컴퍼니 대표, 이광배 콜린스 브랜드 디렉터를 만났어요.
*인센스 70개들이 상자 기준. 지금까지 판매된 인센스를 스틱으로 세면 누적 2500만개다.



이광배 콜린스 브랜드 디렉터, 박성민 깃컴퍼니 대표

콜린스는 2020년 1월 출발했어요. 인센스, 홈웨어, 손 세정제 등을 파는 리빙 브랜드죠. 이광배 디렉터는 콜린스를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위한 브랜드’라고 정의해요. 혼자 쉬거나 잠자리에 드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 말예요. 

콜린스는 깃컴퍼니라는 회사가 만들었어요. 깃컴퍼니는 브랜드 빌더Brand Builder예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D2C 브랜드들을 기획하죠. 반려견 용품 구독 서비스인 ‘베이컨박스’가 첫 번째 브랜드, 그리고 콜린스가 두 번째 브랜드예요. 박성민 대표, 이광배 디렉터를 포함해 4명이 공동 창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