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프렌즈 L
지난 주말에 열렸던 2주년 롱블랙 마켓! 정말 멋지게 끝났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정말 많은 롱블랙 피플이 성수로 와 줬지.
1주년 팝업보다 풍성했어. 녹기 전에, 가든어스, 수박빈티지, 한아조, 어반비즈, 아이헤이트먼데이와 1011갤러리 그리고 베어베터까지. 롱블랙 노트에 등장했던 브랜드들이 함께 마켓을 열고 롱블랙 피플과 교감했거든.
물론 커피챗을 빼놓을 수 없지! 9명의 스피커*와 롱블랙 피플이 만나, 영감 넘치는 대화를 주고받았어.
*이근백 마더그라운드 대표, 김상보 에어로케이 본부장, 나혜미 에어로케이 브랜드전략팀장, 박용인 블랑제리뵈르 대표, 김광수 마초의사춘기 대표,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재영 더퍼스트펭귄 대표, 홍정우 하고하우스 대표, 배민화 ㅁㅁㅎㅅ 대표가 스피커로 함께했다.
오늘은 그 배움을 노트로 복기할 거야. 커피챗에 왔던 롱블랙 피플은 그날의 영감을 되새기고, 아쉽게 오지 못한 롱블랙 피플은 새로운 배움을 얻길 바랄게!
Chapter 1.
시작 : 나를 끌어당기는 곳이 출발점
인력引力. 떨어져 있는 물체끼리 끌어당기는 힘을 말하지. 맛있어서, 재밌어서,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서! 9명의 스피커는 나를 끌어당기는 곳에서 시작했어.
“신발은 어려운 아이템이야.” 이근백 대표가 처음 마더그라운드를 시작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는 다들 말렸대. 맞는 말이야. 신발은 만들기가 어려워. 최소 1000족은 제작해야 공장에서 주문을 받아주지. 사이즈도 여러 개라 재고 관리도 쉽지 않고 말야.
그런데 이 대표는 이 장벽을 한번 넘어보고 싶었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10년간 운영하면서 늘 도전해 보고 싶었던 게 신발이었거든.
“다들 말렸어요. 신발은 너무 어렵고 승산이 없다고들 했죠. 저에겐 승산도 중요하지만, 저의 재미도 중요했어요. 해보지 않았던 것, 그래서 알아가는 재미를 좀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 간절했습니다.”
_이근백 마더그라운드 대표, 롱블랙 커피챗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