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프렌즈 L
애플, 구글, 레고, 넷플릭스는 픽사 출신의 스토리 컨설턴트한테, 스토리텔링을 배운다고 해. 똑같은 메시지나 데이터라도 스토리를 결합하면, 그 전달력이 몇 배 세진다는 걸 알기 때문일 거야.
<롱블랙 스토리 컨퍼런스 2024>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도, 스토리텔링 선생님을 모셨어. 리얼리티 콘텐츠로 K 예능의 새 역사를 써낸 주인공들이지. 「솔로지옥」의 김재원 PD와 「피지컬100」의 강숙경 작가야.
Chapter 1.
리얼리티 콘텐츠가 뜨는 이유
먼저 이 세션의 기획자를 소개할게. 콘텐츠 산업 전문가인 노가영 작가야. 세션 2의 키워드로 ‘리얼리티’를 뽑고, 김재원 PD와 강숙경 작가를 섭외했어.
두 크리에이터의 강연에 앞서, 노 작가가 먼저 키노트를 발표했어. 주제는 ‘왜 지금 리얼리티 콘텐츠를 공부해야 하는가.’
모든 흐름이 리얼리티를 향하고 있다
2020년 K 콘텐츠 르네상스가 시작됐어. 키워드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패러사이트Parasite!”가 울려 퍼질 때의 감동이란! 같은 해 가을에는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석권했어. 2021년에는 「오징어게임」이 열풍을 일으켰지.
그리고 2022년.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4위를 차지한 작품이 나왔어. 김재원 PD가 연출한 「솔로지옥」 시즌1이야. 최근 선보인 「솔로지옥」 시즌 3는, 7000만 시청 시간을 돌파했어.
여기서 끝이 아냐. 2023년 1월에 공개된 「피지컬 100」 시즌1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했어. 영국 BBC는 「피지컬 100」의 열풍을 조명하며, “다음 한국 문화 트렌드는 K-리얼리티쇼?”라는 특집기사를 내놓았지.
불과 4년 사이, 왜 ‘리얼리티’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