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 조승연 : 지식엔 위계가 없다, 깊이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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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이 점점 좁아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다가도 문득, 내가 쳇바퀴 속에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답답함이 밀려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뭔가 일과 동떨어진 걸 배우고 싶어져요. 머리에 숨통을 틔워주고 싶달까요!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도움을 구할 사람을 찾았어요. 바로 조승연 작가예요. 

조승연 작가는 ‘지식 스토리텔러’예요. 역사와 문화, 심리, 경제, 그리고 정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풀어내죠. 자극적인 영상이 넘치는 유튜브에서, ‘인문학’이란 소재로 180만 구독자를 모았어요. 

그라면 어떻게 내 세상을 넓힐 수 있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조승연 작가를 만나러 한남동의 한 오피스 라운지로 향했죠!


조승연 작가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첫 영상이 올라온 건, 2019년 8월. 지금까지 올라온 영상은 530편이 넘어요. 일주일에 2편씩인 셈이죠. 영상 길이는 대개 15분에서 20분 정도. 그 시간을 꽉 채워서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말로 먹고사는 사람은, 머리에 넣는 시간보다 말하는 시간이 더 많으면 끝이에요.”

인터뷰 초반, 조승연 작가가 한 말이에요. 그래서, 도대체 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는 거죠? 어떤 지식을 배울지 정하는 기준은 뭘까요? 궁금증을 가득 안고 그와 대화를 이어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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