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 : 3억 부 판매 소설가의 원칙 “아는 것을, 단순하게 써라”


롱블랙 프렌즈 B 

다시 휴일입니다. 오늘은 ‘글쓰기’를 이야기하려 해요. 사실 어린 시절 제 꿈은 소설가였습니다. 지금도 쉴 때면 고민해요. 나는 ‘좋은 소설’, 나아가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런 저의 질문에 답을 준 책이 있습니다.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유혹하는 글쓰기』입니다. 

스티븐 킹은 21세기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에요. 영화 「쇼생크 탈출」, 「미저리」의 원작을 집필했습니다. 1974년 장편 『캐리』로 데뷔한 뒤, 70여 편 넘는 소설을 썼죠. 판매 부수가 무려 3억5000만 부가 넘습니다. 마침 올해 그는 데뷔 50주년까지 맞이했어요. 

그는 2000년에 쓴 책,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좋은 글’에 대해 설명합니다. 핵심은 두 가지였어요. ①단순하고, ②솔직한 글이었습니다.


Chapter 1.
세계 최고 작가도, 한때는 ‘지망생’이었다 

스티븐 킹도 책에서 고백합니다. 자신도 한때는 작가 지망생에 불과했다고. 

“작가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자질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조금씩은 문필가나 소설가의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 재능은 더욱 갈고닦아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_18p

스티븐 킹은 6~7살 때 첫 글을 썼습니다. 만화책의 한 장면을 소설로 만들었죠. 그의 어머니는 스티븐이 소설을 한 편 쓸 때마다 25센트(약 330원)씩 줬습니다. 그게 스티븐이 살면서 처음 글로 번 돈이었어요. 

이후 스티븐은 작가를 꿈꿨습니다. 처음부터 ‘천재’ 소리를 들은 건 아니었어요. 학생 시절 잡지사에 투고할 때마다 거절 회신을 받았습니다. 스티븐은 자기 방 벽에 못을 박아, 그 쪽지들을 꽂아두었습니다. 열네 살 무렵엔 쌓인 쪽지의 무게를 못이 견디지 못해, 더 큰 못으로 갈아 끼워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