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집 부동산 : 별의별 집을 큐레이션해, ‘나만의 집’ 찾기 여정을 돕다


롱블랙 프렌즈 K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혹시 이런 질문부터 낯설지는 않으신가요?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4시간. 가장 익숙한 이 공간에 대해 딱히 고민한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집은 늘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저 얼른 돈을 모아,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정도만 해왔죠. 우연히 읽게 된 책, 『나다운 집 찾기』를 읽기 전까지 말입니다.

책은 ‘좋은 집은 모두에게 다르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다양한 집에 대한 경험이 쌓여야 ‘나에게 좋은 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했죠. 

책의 저자는 ‘별집 부동산(이하 별집)’을 운영하는 전명희 대표. 사람들의 다양한 집 경험 쌓기를 진심으로 돕고 있어요. 건축학도 출신인 그가 전국을 발로 뛰며 모은 개성 있는 집들을 중개하죠. 별집이 ‘큐레이션 부동산’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전명희 별집 부동산 대표

큐레이션 부동산, 낯선 단어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동산, 보통 아파트 상가에 몰려있죠. 창문에 집 시세를 적은 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요. 어느 부동산에 들어가도 같은 집을 소개합니다. 

별집은 다릅니다. 일단 온라인에 거점을 두었어요. 중개하는 집은 서울부터, 강릉, 제주도까지 전국에 퍼져있어요. 매물도 다양해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오래된 한옥과 아파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