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 역주행 베스트셀러 『구의 증명』 작가, 불행까지 끌어안는 사랑을 말하다

2025.02.15

소설가. 2006년 단편소설 「팽이」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2015년 출간한 『구의 증명』이 2021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며, 많은 1020 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구의 증명』 외 장편소설로는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단 한 사람』이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출판계엔 ‘역주행 미스터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온 지 몇 년 지난 책의 판매가 갑자기 늘어나는 현상이죠. 이유를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미스터리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이 현상을 대표하는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구의 증명』. 2015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처음 나왔을 땐 크게 주목받지 못했어요. 5년간 2만 부를 파는 게 전부였죠. 

그런데 2021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갑자기 1년 만에 2만 부가 팔렸어요. 기세는 계속됐습니다. 2024년엔 종합 베스트셀러 19위*에도 이름을 올렸죠. 현재 누적 판매량은 30만 부가 넘습니다.
*교보문고 기준. 

독자들은 왜 갑자기 이 소설을 사랑하게 된 걸까요. 소설을 쓴 작가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최진영 작가를 충무로의 한 책방에서 만났어요*.
*오늘 노트에는 『구의 증명』의 핵심 설정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와의 인터뷰 특성상 스포일러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담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진영 작가

최진영 작가는 2006년 등단 후 30편 넘는 소설을 썼습니다. 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2019)』로는 제35회 만해문학상을, 단편소설 「홈 스위트 홈(2023)」으로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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