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에브리 : 장난감 회사가 구독 서비스로 연 2500억원 버는 법

2025.02.21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감각의 시대, 가장 앞선 감각적 비즈니스 케이스를 전달하는 것이 미션이다. 하루 한번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 동안만 공개함으로써 지식 소비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묵직한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매출의 86%를 ‘구독’으로 버는 장난감 회사가 있어요. 금액을 들으면 더 놀랄걸요? 2023년 기준 연간 구독 수익annual subscription revenue이 무려 1억7000만 달러(약 2454억원)래요!

성과의 주인공은 러브에브리Lovevery. 2015년에 등장한 미국의 장난감 브랜드에요. 여긴 0~4세 아이들이 갖고 놀 장난감을 만들어요. 아기들이 누워 놀며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아기 체육관’, 웃거나 우는 표정을 보며 감정을 익히는 ‘사진 책’ 등이 대표 제품이죠. 

제품이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이들의 장난감은 34개국에 퍼져 37만 명이 구독하고 있죠. 심지어 첫 구독자가 재구독한 비율은? 무려 94%! 

‘장난감 구독’으로 수천억원을 버는 브랜드. 이들의 성공 배경을 찾아봤어요. 창업자의 사명과 제품 제작 노하우, 구독 전략이 보였죠. 아기 장난감이라고 얕볼 게 아니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Chapter 1.
변화를 꿈꾼 창업가, 이유식에서 기회를 찾다 

러브에브리를 만든 인물은 1974년생 제시카 롤프Jessica Rolph. 그는 2006년 이유식 브랜드를 먼저 창업했어요. 2015년 두 번째로 세운 장난감 브랜드가 ‘러브에브리’죠.  

제시카가 처음부터 ‘육아 아이템’에 관심을 뒀던 건 아니에요. 그는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사업’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이유식과 장난감을 발견했죠. 

그에게 영향을 준 건 어머니 수 크롤릭Sue Crolick이었어요. 주체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분이었죠. 1960년대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1990년대엔 비영리단체 크리에이티브포코즈Creatives for Causes*를 세웠거든요.
*현재는 아트버디Art Buddies로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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