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왠지 찜찜하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런 기분 느껴본 적 있어?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순간 말야. 반대로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이건 된다’는 확신의 촉이 오는 순간도 있지.
이런 추상적인 직감을, 하나의 의사결정 도구로 여기고 연구한 경영학자가 있어. 로라 후앙Laura Huang. 미국 보스턴에 자리한 노스이스턴대 경영대학 석좌교수야.
로라는 100명 넘는 비즈니스인들을 인터뷰한 뒤, “성공한 사람들은 직감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어. 이 생각을 담아 책 『직감의 힘You Already Know』도 정리했지. 직감에는 정말 힘이 있을까? 로라가 쓴 책은 물론, 그와 서면으로 인터뷰한 내용의 핵심을 전해 볼게!

로라 후앙 노스이스턴대학교 경영대학 석좌교수
로라 후앙은 미국의 와튼 스쿨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거치며 10년 넘게 ‘성공의 역학’을 가르친 경영학자야. 2021년엔 ‘세계의 차세대 경영사상가Thinkers50 Radar*’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
*‘경영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순위 기관 ‘싱커스50Thinkers50’이 해마다 발표하는 명단. 레이더Radar는 앞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사상가 30인을 선정하는 것이다.
‘성공법’을 연구하던 로라가 ‘직감’이라는 주제에 빠져든 이유가 있어. 하나의 가설이 계기가 됐지. 바로 “다들 비슷하게 노력해도 성공하는 정도가 다르더라”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