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C
“서울을 떠나, 다 같이 뉴욕으로 이주하자.” 여러분은 회사의 리더가 이렇게 선언하면 따르실 건가요?
이 어려운 제안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었어요. 미국 뉴욕의 한식 다이닝, ‘주옥Joo Ok’의 멤버들이죠. 2024년 총 열한 명이 리더의 제안을 따라 비행기에 올랐어요. 이후 이들은 뉴욕 한인타운에 식당을 열어 3개월 만에 미쉐린 1스타를, 1년 만에 2스타를 받았죠.
무슨 용기였을까요? 무모해 보이는 도전의 뒷이야기를 알아보고 싶었어요. 차승희 아워홈 상무와 함께 주옥의 리더, 신창호 셰프를 화상으로 만났어요!

차승희 아워홈 F&B크리에이티브 부문 상무
스스로 알을 깨고, 또 깨는 사람. 제가 정의하는 신창호 셰프입니다. 그는 2016년 서울 청담동 주택가에 한식 다이닝, 주옥을 열면서 ‘업계의 샛별’로 등장했어요. 2019년엔 시청 앞 더플라자호텔로 자리를 옮겨 ‘호텔 한식을 부활시켰다’는 평을 들었죠.
흥미로운 건 다음 행보입니다. 2023년, 그는 잘 운영하던 주옥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더니 함께 일하던 팀원들과 뉴욕으로 향했죠. 심지어 일부 팀원들은 가족까지 데리고 이주할 정도였어요.
그로부터 1년 뒤, 주옥이란 이름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미쉐린 별을 얻었다는 소식은 물론, “한국보다 더 한국스러운 음식을 내는 곳”이라는 평이 돌았죠. 실제로 신 셰프는 지금 뉴욕에서 한국인처럼 장을 담그고, 밭을 일구고 있다고 해요. 대체 그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