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프렌즈 L
안녕 여러분, 나 주말에 루이비통 매장 갔다가 잘렸어. 오후 5시인데 대기 160팀이라서 줄 서도 들어갈 수가 없대. 참 나, 이런 게 바로 그 ‘만들어진 희소성artificial rarity’이란 건가! ‘명품=희소한 것’이란 이미지를 심는 럭셔리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말이야.
이 개념을 창안한 사람이 바로 장 노엘 캐퍼러Jean-Noël Kapferer 파리 경영대학HEC paris 교수야. 럭셔리 마케팅과 관련한 세계적 석학이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도 스케일업 하고 싶다면, 럭셔리 비즈니스 전략 한번쯤 공부해봐야 하지 않겠어?
롱블랙이 프랑스에 있는 캐퍼러 교수와 인터뷰 했어. 오늘 해외 석학 초빙 특강이야. 집중!
장 노엘 캐퍼러 HEC 파리 교수
명품 업계에도 사관학교가 있더라고. 프랑스의 파리 경영대학HEC Paris이야. LVMH, 케어링KERING 그룹 같은 명품 업계 임원의 절반은 이 학교 출신이란 말이 있을 정도이지. 구찌Gucci, 생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이 속한 케어링 그룹 알지? 이 케어링 그룹의 프랑소와 앙리 피노Francois Henri Pinault 회장이 이 학교 출신이야. 장 폴 아공Jean-Paul Agon 로레알 회장도 이 학교를 나왔어.
장 노엘 캐퍼러 교수는 HEC 파리에서도, 럭셔리 비즈니스 전략의 대가로 꼽혀.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이야! 한국에서는 저서 『럭셔리 비즈니스 전략』으로 알려졌지. 루이비통 사장 출신의 뱅상 바스티엥 HEC 파리 교수와 함께 쓴 책이야. 캐퍼러 교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로레알, BMW 고문을 지내기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