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음보다 다름 : 확실한 차별화, 키포인트는 남이 아닌 내게 있다

2022.03.19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마케팅학회의 학회지 〈마케팅연구〉의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디자인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학회활동 역시 활발히 수행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NHN에서 네이버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2010년 12월 주식회사 JOH(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하여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2016년 카카오 브랜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되었으며, 2018년 3월 카카오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차이는 불과 1.5%라고 합니다. 여자와 남자는 어떨까요. 손가락 모양부터 심장의 형태까지 본질적으로 동일해요. 0.1%도 안 되는 차이로 성별이 갈립니다.

브랜드도 그렇습니다. ‘뭔가 달라. 그래서 호감이 가.’ 아주 사소한 차이로 우리 마음에 러브마크Lovemark를 찍은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책 『나음보다 다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Chapter 1.
왜 나음보다 다름을 추구해야 하는가

1997년 스티브 잡스는 자신을 쫓아낸 애플로 돌아갔습니다. 망해가던 애플이 손을 내밀었거든요. 주당 200달러가 넘던 애플의 주가가 5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어요. 왜 결국 다시 잡스여야만 했을까요? 잡스는 나음 보다 다름이 경쟁력을 만든다는 걸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애플 직원들은 잡스에게 당시 개발 중인 컴퓨터가 IBM보다 얼마나 더 나은지 부지런히 설명했어요. 메모리 용량이 얼마나 더 크고, 정보 처리 속도가 얼마나 더 빠른지를요. 가만히 듣고 있던 잡스가 말했죠. “경쟁사보다 더 잘 만드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다르게 만들 궁리를 하세요.Better is not enough. Try to be different._33p

맥도날드 역시 경쟁사와 어떻게 다를지 궁리해 성공한 브랜드입니다. CEO였던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를 쇼 비즈니스show business라고 정의했어요. 직원들에게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가 아니라, 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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