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롱블랙 프렌즈 C 

요즘 달달한 디저트 땡기지 않아요? 전 특히 마카롱을 좋아해요. 마카롱 맛집 찾아보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블 마카롱’을 만든 곳을 알아냈어요! 알록달록한 색의 코크*로 ‘예쁜 마카롱’ 유행을 선두한 가게, 잇다제과요. 찾아가기도 힘든 남양주 진접읍에 위치해 있고, 포장 전문에, 택배도 안 되고, 일주일에 3일 목금토만 오픈하는데 오픈런을 하는 디저트 맛집이래요! 3일 동안의 평균 매출이 약 800만원!
*마카롱 안에 채워진 필링을 위, 아래로 덮는 덮개 부분.

잇다제과를 직접 찾아갔어요. 오른쪽에는 계곡이, 왼쪽에는 산이 있는 광릉수목원로를 차타고 굽이굽이 올라가다 보면 하얀색 작은 가게가 보여요. 크고 작은 화분들 사이에는 ‘잇다제과’라고 조그맣게 적힌 간판이 있죠. 문을 열자마자 달콤한 냄새가 진동해요. 잇다제과의 시그니쳐 ‘잇다롱(마카롱)’을 한 입 베어물면, 너무 달지 않고 과일향이 진한 크림이 입 안에서 쫀득하게 퍼지죠. 세상에, 세 박스 주세요, 사장님.


주한주 잇다제과 대표

애정을 쏟으면 손님들에게 닿나 봐요. 플리마켓에서 소소하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찾아오기 힘든 남양주 진접읍까지 손님들이 찾아오세요. 홍보수단이랄 것은 이웃수 100명 정도의 블로그가 전부였어요. 이 먼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요. 3일 평균 300명의 손님들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