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 : 압구정 진주와 을지로 보석, 스타일리스트의 식당은 무엇이 다른가

2022.05.20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지만, 늘 오늘을 읽고 느끼려 노력하는 사람. 시간의 가치와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hospitality 기획자이다. 르 꼬르동블루 졸업 후, 뉴욕에서 요리하는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다 CJ E&M 마케터와 쉐이크쉑 마케팅 팀장, 신세계 그룹 컨텐츠 디렉터, 한화갤러리아의 브랜드 담당을 거쳐 아워홈 신사업TFT 상무로 일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2019년 4월 오픈한 오뎅바 을지로 보석. ‘힙지로 바이브’의 시초로 불립니다. 오픈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예약이 어렵죠. 인스타그램에 예약 공지가 뜨면 몇 초 만에 한 달 치 예약이 다 찹니다.

2020년 8월에 오픈한 삼겹살집 압구정 진주. 도심 속 야장으로 유명합니다. 주말에는 20~30팀씩 웨이팅이 생기죠.

2021년 4월에 오픈한 칵테일&커피바 다이브에스프레소클럽. 신사동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오픈한 지 한 달이 안됐는데 하루에 30잔에서 150잔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죠.

종류도 다양한 세 가게는 모두 한 사람의 작품입니다. 이진규 대표죠. 알고 보니 이 대표는 민효린, 씨스타, 엑소EXO 등을 스타일링한 전직 스타일리스트더군요. 스타일링과 F&B 기획. 어떤 노하우가, 어떤 감각으로 연결돼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F&B 전문가 차승희 팀장과 함께 이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차승희 신세계까사 콘텐츠개발팀장

잘 나가는 F&B 기획자들의 공통점은 공간에 몰입시킨다는 겁니다. 손님을 몰입시키려면 공간이 호감을 줘야 해요. 음식만 잘해서는 부족해요. 입, 눈, 나아가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필요하죠. 

을지로 보석의 이진규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대표는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호감을 이끄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전략을 F&B에 접목해 요식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죠.

이 대표가 호감을 이끄는 법은 본질을 알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분위기를 장악하는 거였어요. 이 모든 건 ‘편안함’으로 이어지고요. 편안함, 이게 바로 이 대표의 키워드예요. 그는 먹고 즐기고 떠드는 게 최고라고 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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