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미 스트리트 : 세대가 3번 바뀌어도 콘텐츠는 계속 된다


롱블랙 프렌즈 C 

회사에서 요즘 어떤 콘텐츠가 제일 잘 나가는지 알아보래요! 신나서 찾아봤죠. 6월 둘째 주,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콘텐츠* 1위는, 기묘한 이야기였어요. 2위는 스폰지밥, 4위는 브레이킹 베드, 5위는 SNL… 어? 8위가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엘모, 쿠키몬스터 캐릭터로 유명한 그 어린이 프로그램 말인가요?
*전 세계 모든 플랫폼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측정하고 예측하는 패럿 애널리틱스Parrot Analytics에서 제공하는 차트를 참고했다.

저 솔직히 세서미 스트리트, 예전에 끝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세상에, 1969년 시작해 53년째 방영 중이더라고요. 벌써 52 시즌을 맞이했고, 방영된 에피소드 수는 총 4696개, 그동안 출연한 캐릭터 수는 1929개! 압도될 숫자는 아직 더 남아있어요. 70개 언어로 150개국에 송출되고 있고, 약 2억 명의 어린이들이 지금도 세서미 스트리트를 보고 있어요.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무려 2290만명!

이렇게 오래된 프로그램이, 어떻게 아직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거죠? 부러운 마음에 좀 더 찾아봤더니, 그 뒤에는 세서미 스트리트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샵Sesame Workshop이 있었어요. “모든 곳에서 아이들이 더 똑똑하고, 강하고, 친절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 아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Chapter1.
세서미 스트리트 : 사람과 인형이 함께 사는 마을

먼저 세서미 스트리트를 좀 더 알아볼게요! 세서미 스트리트는 실사와 인형극,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이에요. 세서미 스트리트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엘모, 빅 버드, 오스카 더 그라우치 등 여러 캐릭터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는데요. 여기서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어요.

인형 캐릭터들은 대부분 머펫Muppet이에요. 왜, 사람이 손에 장갑처럼 끼우는 인형 있잖아요! 그래서 인형술사들과 협업이 필수에요. 인형들은 손 씻기, 인사하기, 숫자 세기 등 어린이에게 필요한 지식들을 전달해요.

세서미 스트리트라는 이름은,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아라비안나이트 속 ‘열려라 참깨’에서 유래됐대요. 그거 아세요? 열려라 참깨는 미국에서도 “Open Sesame”래요! 참깨라는 단어가 흥분과 모험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해, 이름을 이렇게 지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