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 110년 된 과자 브랜드가, 마케팅 강자로 불리는 이유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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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여러분! 세상에서 제일 많이 으깨지는 과자가 뭐게요? 유튜브에 ‘오레오 레시피Oreo recipes’ 한 번 검색해보세요. 오레오 셰이크, 오레오 아이스크림, 오레오 롤케이크… 이 정도면 과자가 아니라 식재료잖아!

그런데, 이건 오레오에게 실례 아닐까요? 음식으로 장난치는 거잖아요! 하지만 오레오 팀은 공식적으로 말해요. 오레오는 원래 ‘장난치는 쿠키’라고요. 그게 무슨 뜻인지 알려면 오레오의 장난스런 마케팅부터 공부해야 해요.


Chapter 1.
글로벌 넘버원 샌드위치 쿠키, 오레오  

오레오는 1912년생으로 올해 110살이에요! 얼마 전 소개한 하리보Haribo보다 연장자죠. 오레오를 만든 건 ‘나비스코Nabisco’라는 미국 과자 회사예요. 재밌는 건, 담배 회사 필립모리스가 그 최상단 소유주란 거예요. 

필립모리스가 1988년 크래프트 푸즈*를 인수했고, 2000년 크래프트 푸즈가 나비스코를 인수했거든요. 2012년 크래프트 푸즈가 제과 그룹 자회사인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을 설립하면서, 나비스코는 몬델레즈 소속이 됐죠.
*하인즈 케첩과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 기업. 

오레오가 한국에 본격 들어온 건 2000년대 초반이에요. 동서식품이 라이센스를 얻어 전개하다가, 2010년부터 직접 생산하고 있어요. 

글로벌 비즈니스 미디어 쿼츠Quartz에 따르면, 오레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예요. 출시 이래 전 세계에서 5000억개 이상 판매 됐대요. 지금도 100개국에서 매년 340억개 이상씩 팔리고요. 지금까지 팔린 오레오를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5번 왕복할 수 있대요! 

오레오*를 만든 사람은 나비스코의 식품 과학자 샘 포첼로Sam Porcello예요. 별명은 미스터 오레오! 혼자서 오레오 관련 특허를 5개나 갖고 있어요.
*오레오 이름 관련, 프랑스어로 ‘금’을 뜻하는 ‘Or’에서 왔다는 설과 그리스어로 ‘산’을 뜻하는 ‘Oreo’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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