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코노미 : 신용카드 긁으면 알려준다, 내 쇼핑의 탄소발자국


롱블랙 프렌즈 K 

이번 여름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15년 사이 최대 강수량이라죠. 한국만이 아닙니다. 파키스탄에서는 7월 한 달간 폭우로 282명이 사망했어요. 미국 켄터키 주도 폭우 피해가 컸고요.  

미국 북서부에서는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49도의 폭염을 기록한 캐나다 리튼 시는 올해도 42도를 기록했어요. 이 모든 사태는 ‘기후 위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죠. 오늘은 소비자가 조금 더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스타트업, ‘두코노미Doconomy’ 이야기를 해볼게요.

Chapter 1.
탄소가 초래한 위기, 소비자도 행동해야 한다

두코노미는 2018년 설립된 스웨덴의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입니다. 광고인 출신인 마티아스 윅스트롬Mathias Wikström과 요한 필Johan Pihl이 공동 창업했죠. 연매출은 2021년 기준 710만달러(약 92억원),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300만달러(약 564억원)입니다.
*기술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

두코노미는 핀테크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해요. 마스터카드Mastercard, 볼보Volvo, 클라나Klarna가 두코노미 손을 잡았어요. 설립 후 4년 동안 2번이나 칸 라이언즈 국제 창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또 ‘2022년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가장 획기적인 브랜드 30’에 들기도 했고요.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 선정 ‘2022년 세계 50대 혁신 기업’ 목록 중 7위를 차지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