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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프 : 마음껏 놀며 만든 핫소스, 럭셔리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C 

매운 거 좋아해요? 전 없으면 안 될 정도! 스리라차Sriracha*부터 마라탕까지 다 좋아하죠. 마트에 가면 핫소스hot sauce 코너는 꼭 둘러보고요. 얼마 전에는 마트에서 트러프TRUFF라는 브랜드를 발견했어요. 근데 뭐? 170g에 2만9000원?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스리라차는 타이식 칠리핫소스다. 고추,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첨가한 소스로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소스다.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는 “이보다 더 나은 핫소스를 찾을 수 있으면 찾아보라”고까지 말했어요. 이곳 제품을 조미료로 가장 많이 쓴다나요. 귀한 트러플을 넣어서인지 별명도 ‘소스계의 돔 페리뇽Dom Perignon*’이래요!
*돔 페리뇽은 프랑스의 와인 업체 모엣&샹동Moët & Chandon이 생산하는 빈티지 샴페인 브랜드다. ‘샴페인의 황제’라 불릴 만큼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시작도 남달라요. 놀면서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발전했어요.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Adweek는 2021년 트러프를 ‘소셜미디어social media에서 태어난 최고의 브랜드’라고 했어요. 안 찾아볼 수 없었죠!

Chapter 1.
출시 1년 만에 330억원짜리 된 핫소스 브랜드

트러프는 2017년 12월에 등장했어요. 론칭 1년여 만인 2019년 초, 2500만 달러(약 33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