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슈 : 일본 경영전략의 대가, 놀이가 일이 되는 시대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B 

경기 침체, 성장 둔화, 불황… 요즘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답을 찾다가 한 경영 전략가의 말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저성장, 경기 침체 등으로 불리는 오늘날은 ‘축제의 고원高原’에 이른 시기다. 우리는 고원에 도달했음을 서로 축하하며, 새로운 활동을 도모해야 한다.”

성장이 멈춘 게 아니라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갑자기 산 정상에 선 것처럼 마음이 여유로워지더군요. 이 개념을 제시한 사람은 야마구치 슈山口周 라이프니츠랩 대표. 한국에서만 3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신간 『비즈니스의 미래』에서 우리가 고원 사회에 맞는 일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야마구치 대표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야마구치 슈 라이프니츠랩 대표

야마구치 슈는 일본 경영 전략의 대가입니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 전략 컨설팅 그룹 보스턴컨설팅과 AT커니를 거쳤습니다. 세계 1위 경영 인사 컨설팅 그룹인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도 역임했죠. 2000명이 넘는 C-레벨들이 그에게 조직개발, 혁신, 리더십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독립 컨설팅펌 라이프니츠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아젠다를 꾸준히 제시해 온 작가이기도 합니다. 『뉴타입의 시대』,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일을 잘한다는 것(공저)』, 『감성과 지성으로 일한다는 것(공저)』 등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