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프렌즈 C
와, 배울 게 산더미예요. 지난주까진 저 챗GPT라는 거 공부하기 바빴거든요? 이번 주는 주변에서 온통 본디bondee라는 메신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다음 주는 도대체 또 뭘 새롭게 배워야 할까요?
제 고민을 듣던 김지원 기자가 “러닝보다 언러닝Unlearning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거예요. 언러닝? 으악! 그건 또 뭐죠?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눈을 감았다 뜨면 세상이 휙휙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C 말대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게 산더미예요. 그런데 우리가 체화할 수 있는 정보엔 한계가 있죠.
문득 생각했어요. 매일같이 ‘어떻게 하면 더 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과연 사람의 뇌가 새로운 지식을 무한정 쌓을 수 있는 걸까?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기존에 쌓았던 지식을 버려야 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