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벤슬리 2 : 호텔계의 윌리웡카, 희소한 경험이 호텔의 경쟁력이다


롱블랙 프렌즈 C 

‘호텔로 소설 쓰는 괴짜’ 빌 벤슬리. 롱블랙이 2022년 1월에 소개한 호텔 디자이너예요. 국내에도 벤슬리가 디자인한 호텔이 생겼어요! 최근 문을 연 제주의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예요.  

지난 1월, 제주를 찾은 벤슬리를 직접 만났어요. 케이스스터디Case study로 다룬 인물을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이에요! 트렌드 서처trend searcher,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와 함께 했답니다.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

범섬을 품은 남쪽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서귀포시의 바닷가에 자리잡았어요. 인터뷰 장소엔 빌 벤슬리가 먼저 도착해 있었습니다. 파란색 세로 줄무늬의 흰색 셔츠가 청량한 느낌이었죠. 키가 큰 그는 성큼성큼 걸어와 악수를 청했어요. 씩 웃는 표정에서 장난기가 느껴졌습니다.

벤슬리에겐 여러 타이틀이 있죠. 호텔 디자이너나 조경가, 건축가 외에도 낚시꾼, 순수 예술가, 자선가 등으로 불려요. 특히 좋아하는 타이틀이 있냐고 묻자, “하나의 타이틀에 갇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하더군요. “굳이 말하라면 직업은 호텔의 아트 디렉터, 그 외의 시간엔 아티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