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가 최종협 : 병원에 머무는 순간에도, 어린이는 웃을 수 있어야 한다


롱블랙 프렌즈 B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를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응원하는 기념일이에요. 

그런데 요즘 걱정스런 뉴스가 들립니다. 소아과 병원들이 간판을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저출생과 인력난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662개의 소아청소년 의원과가 문 닫고, 2018년 101%이던 전공의 충원율은 2022년 28%까지 떨어졌다.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3년 15.9%로 급감했다. 

이제 아이들은 가벼운 진료조차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곤 합니다. 감기가 유행하는 요즘은, 아침부터 ‘소아과 오픈런’이 일어나기도 하죠.

이런 때, 온 힘을 다해 어린이의 삶을 바꾸려는 이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최종협 삼성서울병원 수석 컨설턴트. 22년 차 병원 모금전문가로 일하는 중입니다.



최종협 삼성서울병원 병원발전기획팀 수석 컨설턴트

‘모금전문가’라는 직업, 들어보셨나요? 우리 사회에 기부를 독려하고, 또 모금 단체가 기부금을 잘 쓰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전 세계 25개국에 7000명의 공인 모금전문가가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