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닉 : ‘산더sonder’ ‘케놉시아kenopsia’, 감정 신조어를 만들다

2024.05.31

2009년부터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말로 하기 어려운 감정들에 이름을 붙이는 'Dictionary of Obscure Sorrows' 프로젝트를 해왔다. 12년 동안 만든 신조어 300개를 엮은 감정 사전 『슬픔에 이름 붙이기』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 ‘형언할 수 없는 슬픔’. 무어라 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을 때 한 번쯤 이렇게 말해보셨을 겁니다. 사람의 감정은 복잡하고도 미묘해서, 우리가 아는 단어만으론 오롯이 전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죠. 

이 오묘한 감정들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요? 미국 미네소타주에 살고 있는 존 케닉John Koenig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 소속 연구자도, 언어학자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에 자신이 만든 감정 신조어를 꾸준히 소개했습니다. ‘모호한 슬픔의 사전The Dictionary of Obscure Sorrows’이란 이름으로요. 

이 감정 신조어들이 100만이 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미국 사회로 퍼졌어요. 실제로 사람들이 쓰는 단어가 됐죠. 

<GEEK WEEK : 세상을 설득한 괴짜들>의 마지막 주인공은, 자기만의 감정 사전을 펴낸 작가, 존 케닉이에요.


존 케닉 

존 케닉은 2009년부터 자신의 개인적이고 모호한 감정을 표현하는 신조어를 만들어왔습니다. 2021년엔 12년 동안 만든 신조어 300개를 엮어 『슬픔에 이름 붙이기*』란 책을 펴냈어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사전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원서 제목은 『Dictionary of Obscure Sorrow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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