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글방 김현아 : 이슬아의 스승이 전하는, ‘글쓰기형 뇌’로 변하는 법

2025.12.20

작가이자 글쓰기 선생님. 이슬아, 하미나, 안담, 양다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을 길러낸 어딘글방의 운영자이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이슬아, 하미나, 양다솔, 안담. 자기만의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가장 솔직한 글을 쓴다’고 평가받는 1990년대생 작가들이죠.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딘글방’ 출신이라는 것. 특히 이슬아 작가는 열여덟 살 때부터 7년간 개근하며 ‘글쓰기 수련’을 했죠.

궁금했습니다. 주목받는 작가들의 양성소인 어딘글방에선 어떻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걸까요. 운영자인 김현아 작가를 서울 혜화동에서 만났습니다.


김현아 작가·어딘글방 운영자

김현아 작가의 닉네임은 어딘. ‘어딘가에’, ‘어딘가는’에서 따 온 이름입니다. 글방 사람들은 그를 편하게 ‘어딘’이라고 부르죠.

그의 정체성은 세 가지입니다. 작가, 활동가, 교육자. 이 세 가지는 ‘글’이라는 축으로 묶여 있어요. “글쓰기로 밥을 벌어먹기 어려워 항상 쓰리잡 인생을 살았다”는 게 그의 농담입니다. 

김 작가는 1990년부터 글쓰기 선생님으로 살았습니다. 2009년에는 어딘글방의 문도 열었어요. 청소년 글방으로 시작해 지금은 어른 글방까지. 총 여섯 개 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 2009년 여행 대안학교 ‘로드스꼴라’를 열어 15년가량 운영하기도 했죠.

2025년 11월에는 책 『격 없는 우정』을 펴냈습니다. 책의 뒷면, 하미나 작가의 추천사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딘이 살리고 연결한 존재가 얼마나 많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살리고 연결하는 글쓰기 선생님. 그의 이야길 더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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