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츠카는 지난 10년의 경영 변혁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저가 판매를 거부하고 도매를 멈췄으며, 직영 판매율 85%를 달성했죠.
나아가 매출총이익률은 75%에 달해 에르메스 같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입니다. 이런 오니츠카의 대담한 경영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 바로 쇼다 료지 대표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를 거쳐 2011년 오니츠카타이거에 합류한 그는, 브랜드 재구축부터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오니츠카 철학’을 정립해 이를 경영에 녹여냈습니다.
“흑자를 내기 위한 비즈니스가 가장 재미없다.”
이렇게 단언하는 쇼다를 뉴스픽스가 직접 만났습니다. 그에게서 지난 15년간 변화의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듣고 왔죠.

붐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Q. 도쿄 거리를 걷다 보면 오니츠카타이거 신발이나 쇼핑백을 든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봅니다. 이처럼 ‘붐’이라고 할 만한 열기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붐을 예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입사할 당시, 매장 매니저들에게 ‘한 매장당 매출이 곧 10배 이상 뛸 것’이라 말하곤 했죠. 실제로 당시 매출은 지금의 30분의 1 수준이었어요.”
Q. 그런 확신은 어디서 왔나요?
“확신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늘 ‘백캐스팅backcasting*’으로 생각합니다. ‘매장당 매출이 곧 10배가 된다’는 목표를 세운 뒤, 이를 위해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현실이 되지 않으니까요.
*미래의 목표 지점을 먼저 설정하고 현재를 역산하는 방식.그리고 전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브랜드를 바라봅니다. 물건을 사는 순간 ‘마음이 움직이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설레면 100만 명이 설렙니다. 그 순간들이 쌓여 미래가 현실이 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