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글로벌 영상 산업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콘텐츠 제작부터 공개, 시청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 계열화한 글로벌 OTT 플랫폼의 대두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심엔 압도적인 선두 주자,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넷플릭스의 2025년 결산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오른 452억 달러(약 68조), 영업이익률은 3% 오른 29.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료 회원 수 역시 3억2500만 명을 돌파하며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죠.
그럼 이 변화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일본 업계는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일본 영상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를 취재해 그 내막을 들여다봅니다.
영화관에서 작품이 사라질까?
넷플릭스의 워너Warner 인수 시도*가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은 ‘앞으로 워너의 대작들을 영화관에서 볼 수 없게 되는가’일 것입니다.
*2025년 당시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려 시도했지만, 이듬해인 2026년 2월 포기했다. 이 글은 인수 시도가 진행 중이던 2026년 1월에 작성된 것이다.
넷플릭스가 워너를 품에 안은 뒤, 작품들을 자사 플랫폼에만 가둬두고 극장 개봉을 축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