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사와 나오토 : 산업 디자인의 거장, 무인양품에 깃든 슈퍼노멀을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B 

“디자인이란 보이거나 느껴지는 것이 다가 아니다. 진정한 디자인이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한 것이다.(It's not just what it looks like and feels like. Design is how it works)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남긴 말입니다. 디자이너란, 통념을 깨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란 뜻이죠. 디자인이 디자이너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비주얼 범람의 시대, 롱블랙은 혁신가로서의 디자이너를 조망합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핵심을 파고들어, 창의의 지평을 넓힌 사람들이죠.

한 주 동안 <디자이너스 위크Designers’ week>를 엽니다. 롱블랙이 만난 디자인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산업 디자인의 거장 후카사와 나오토深澤直人입니다.


후카사와 나오토 무인양품 어드바이저리 보드

후카사와 나오토는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로 불립니다. 애플의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지낸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가 꼽는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예요.

아이브는 2017년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의자 ‘히로시마 암체어Hiroshima armchair’를 실리콘밸리 애플파크에 잔뜩 깔아뒀을 정도로, 후카사와의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또 후카사와의 디자인이, 본인과 애플 디자인팀에 영감을 줬다고 평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