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B
요즘 이런 말이 눈에 띕니다. “재능은 애매하지 않다.” 정말 뛰어난 재능이라면, 어릴 때부터 확연히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린 ‘재능 있다’는 말을 최고의 칭찬으로 여기곤 하죠.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듯하고, 앞으로 더 잘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으니까요. 저도 한때는 “글쓰기에 재능 있다”는 말을 간절히 듣고 싶었고요.
그런데 “재능에 대한 칭찬이 오히려 의욕을 꺾는다”는 책이 있어요. 심리학 책 『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입니다.
이 책은 세 명의 심리학·교육학 연구자가 함께 썼어요. 미국 클라크대 심리학 교수 웬디 그롤닉Wendy S. Grolnick과 오클라호마대 교육심리학 교수 벤저민 헤디Benjamin C. Heddy 그리고 UC 버클리 교육대학 교수 프랭크 워렐Frank C. Worrell입니다.
세 사람은 책에서 ‘의욕’과 ‘동기부여 방법’을 낱낱이 파헤쳤어요. 그리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우리가 동기부여에 대해 큰 착각을 하고 있다고요.
“당신은 자신과 타인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오만가지 방법을 다 써보았을 것이다. (…) 만약 그동안 반복되었던 문제의 원인이 동기부여에 대한 잘못된 생각 때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_12p
오늘은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온 동기부여의 통념을 심리학 연구를 통해 하나씩 짚어볼게요.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지. 또 그 마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