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감상 수업 2 : “퇴근길 훌쩍 갈 곳 있나요?” 인생 공간 찾는 법

2024.06.14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TRU 건축사무소 대표 건축가. 서울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진천 벚꽃집, 라일락 옥상집 등을 설계하였으며, 맹그로브 숭인 코리빙으로 한국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30년 동안 공간을 감상하며 써온 '공간 일기'를 엮어, 『건축가의 공간 일기』라는 책을 펴냈다. 다른 저서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이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롱블랙 클래스 <공간 감상 수업>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엔 조성익 교수가 공간 감상법을 알려줬죠. 

이젠 ‘인생 공간’을 찾아 나설 차례입니다. 인생 공간은 어떤 곳이냐고요? 조성익 교수가 들려줄 거예요.


조성익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TRU건축사무소 대표 

인생 영화, 인생 노래, 인생 맛집. 이때 ‘인생’이란 ‘인생을 바꾼 oo’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해요. 인생 영화라고 한다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든 삶의 태도든 그 영화를 기점으로 나의 무언가가 바뀌었다는 거죠. 

그런데 ‘인생 공간’이란 말은 왠지 좀 낯섭니다. 공간은 내가 함부로 향유할 수 없는 대상인 것만 같아서예요. 과연 그럴까요? 학창 시절 음악감상실이나 옥상 계단처럼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 있지 않으셨나요. 그 모두가 다 ‘인생 공간’입니다.

이번 시간엔 우리에겐 어떤 인생 공간이 필요한지, 그리고 인생 공간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말해 볼게요. 여러분이, ‘나만의 인생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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